2022.07.09 스리랑카에서 반정부 시위로 정권 쓰러지다

반전-동영상집

대통령 공저 점거 군중 (알 자지라)

인도 남쪽에 떠 있는 섬나라 스리랑카에서 민중의 반정부 시위로 정권이 타도됐다.이 나라에서는 라자팍사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해 몇 달 전부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었다.
7월 9일 항의가 격화되고도 사퇴하지 않는 대통령을 앞에 두고 급기야 시위대 대군중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대통령 관저에 돌입 점거했다.대통령은 사전에 대피해 있었다.또 분노의 화살은 총리에게도 미쳤고 위클라마싱하 총리의 사저가 불탔으나 총리도 대피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スリランカの位置

이 사태에 정당들도 대통령에게 사퇴를 권고했고 라자팍사 대통령은 끝내 사퇴를 표명했다.이에 앞서 위클라마싱하 총리도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대통령과 총리의 사의로 수도 콜롬보에서는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등 축하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 나라에서는 코로나 위기 때문에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었고 러시아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위기로 연료비가 치솟는 바람에 경제 불황에 빠졌다.수입에 의존하던 정부는 그대로 국가재정의 파산을 선언했고, 단기간에 민중의 삶까지 위기가 닥쳤다.정부가 부족한 비료 사용을 금지하면서 농업은 괴멸 상태가 됐고 생필품과 휘발유 등 연료, 의료품의 심각한 부족 상태도 진행됐다.시위는 이 생활고의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다.

스리랑카는 2009년 이래 마힌다 라자팍사(대통령→총리), 고트바야 라자팍사(방위장관→대통령) 형제가 실권을 잡아왔다.동생 고트바야에게 대통령을 물려준 형 마힌다는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였지만 경제 실정의 책임을 지고 7월 초 총리직에서 물러났다.후임 위클라마싱하는 중국의 경제 지원에 의지하려던 라자팍사 씨 등에 대해 IMF에 의지하는 자세를 밝혔지만 대통령과 함께 사임했다.

대통령 공저 돌입의 순간 (Channel 4)

시위 참가자들은 라자팍사 일족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반정부 시위는 지금까지 대체로 평화적이었다.공저에 돌입한 한 참석자는 “좀 더 일찍 사임했다면 이런 파괴는 없었다.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이 집의 이 사치성(동영상 참조)을 보면 대통령들이 나라를 위해 일할 겨를이 없다는 게 분명하다며 언론 취재에 말했다.

스리랑카의 저명한 인권변호사인 바바니 폰세카는 BBC와의 취재에 단 2명의 사퇴로는 구조개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하지만 대통령과 총리가 사임하면 적어도 변화의 시작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IMF 대표단은 위클라마싱하 총리의 사임 이후에도 스리랑카 재무부 및 중앙은행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앞을 내다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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